Nothing, ever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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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우리의 배출발 시각은 3시10분

아직 우리에겐 5시간의 여유가 있소이다!

체크아웃 후 캐리어를 맡기고 또 다시 쇼핑행이다.

지인들의 선물과 또 마저 다 못산 물품들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돈키호테행 결정!

걸어서 20분? 우리는 뚜벅이 여행자들이니까..

아침에 도착한 돈키호테는 정말 한산해서 쇼핑하기에 참 좋았다.

길막하는 사람도 없고 시끄럽지도 않고..

이것저것 사서 5000엔 넘긴 후 텍스리펀!


그 무거운 짐을 들고...또 다시 하카타로...

아..이건 치명적인 실수였다....

팔 아프고 불편하고ㅠㅠ

심지어 사물함도 꽉꽉 들어참..게다가 비싸기까지ㅋㅋㅋㅋㅋ


전날 봐뒀던 카스피해 유산균, 도지마롤, 러스크 과자 명란젓 등..

잘 챙겨서 부지런히 돌아왔더니 1시였던가?

숙소 근처 싸구려 레스토랑서 파스타를 먹었는데 싼가격에 먹을만했다.

문화컬쳐였던 것은 식당내에서 담배를 핀다는 것!! 완전 충격...

일본은 그게 가능하다니..사실 우리나라도 법으로 지정되기 전까진 가능하긴 했다

다만 눈총에 의해 못피었을뿐?

암튼 담배혐오종자인 나는 별로....

그러고 보니 일본서는 길빵을 못느꼈던 듯

이 사람들은 철저히 흡연장소에서만 피우나보다. 그건 참 좋다..


하카타항 도착하기 전 괜히 동전 다 쓴다고 편의점서 이것저것 골라서 사먹고

자판기 음료도 이용해보고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더니 우리가 탈 코비카운터가 문을 아직 영업개시를 안했길래

걍 맘놓고 의자에서 빈둥빈둥....

여러분 이거 다 페이크인거 아시죠?ㅋㅋㅋㅋ

한참 빈둥거리다 이상해서 가까이 가봤더니 2층 비틀카운터에서 받는단다ㅋㅋㅋㅋㅋ

이미 사람들은 한가득!! 2층보다는 1층이 훨 편하기에 최대한 빨리 출국수속을 밟는게 좋다.


이렇게 아쉬운 일본 여행을 끝내고 내 머릿속엔 이젠..어디든 떠날 생각밖에 없다

그리고 또 언제든 금방 떠날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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