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ever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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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다자이후행 9시10분 차를 타기 위해 일찍 나서려고 했으나 게을러서 좀 늦음

버스시간 아슬아슬하게 맞췄다.

나카이마의 위치가 굉장히 좋은게 캐널시티 - 나카이마 - 하카타역 이 가운데서

발만 아프지 않다면 충분히 걸어다닐 만하다.

나카이마에서 하카타역까지 15분정도? 걸어서 걸린듯하다.

쭉 걸어올라가다 보면 마주보는 곳의 왼편이 버스터미널이다, 여기서 좀 헤맴

기계에서 왕복 표를 뽑고 줄서고 있는데 무슨 설문조사를 하더라

다자이후에 대해서? 올때 갈때 다 해서 메모지랑 지우개 얻음

질이 참 좋음 쓸만해!!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공항을 거쳐 다자이후 도착

다자이후 신사 가는 길에 보이는 스타벅스


아침에 일찍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로손 편의점에서 산 모찌롤과 함께 쳐묵쳐묵

* 일본 다니는 동안 로손 편의점이 보이면 꼭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시달렸음


올라가는 길에 지브라스튜디오 애니들 캐릭터 샵도 있다. 내 덕질을 더욱 풍만하게 해줄 것 같은 샵,,

하지만 비싸...덕질엔 그만한 현금의 대가가 따른다는 점!


드디오 도착한 다자이후..라고 쓰지만 얼마 걸리지 않는다ㅎ


애니에서만 봤던 그런 매화가 뙇!!

봄날 다자이후의 매화란..

로맨틱...낭만적...성공

유후인과 나가사키를 못간 시점에서 최고였다.

날도 좋았고 소풍나온 유치원 꼬맹이들도 귀엽고..

다자이후가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 해서 괜히 소원 한번 빌어보고 ㅋ


돌아오는 길은 역시나 하카타역에서! 여기서 버스타고 태원식당으로 향했다.


이거 먹으세요!! 꼭 먹으세요!!

네일동에서 좀 짜다는 평이 많았는데 내 입에는 맞았다. 너무너무 맛있어ㅠ

솔직히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들..다 맛있어..아 라멘 빼고

식사 후 텐진 이곳저곳 걸어다니다가 안그래도 쇼핑으로 지친 다리

무쇠다리 이끌고 다시 하카타역 쇼핑...

후쿠오카 쇼핑센터가 이곳저곳 사방에 깔려있는데 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다.

쇼핑센터가 이렇게 많은데도 분산되지 않는거 보면 닝겐이 많기는 한가보다.


저녁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결정!!

보기엔 이래보여도 진짜..짱짱맨? 정말 맛있다.

일본은 음식가지고 장난안친다더니 가성비 굿이다.


* 반드시 먹어볼 것!

텐진 지하상가 고디바의 초코음료..이름따위 몰라 무슨 솔트 들어간거

진짜....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맛입니다.

초코를 먹었는데도 입이 개운하고 깔끔한 맛..비싼만큼 최고였음~


여러 나라 사람들이 저 키친에 모여서 재밌게 놀고 끝나는 그런 게하의 분위기를 느껴보자 했건만

현실은...중국여자애 둘이서 괜히 견제의 눈초리를 보내더니 홀연히 사라짐..

뭐야..기분나쁘게..


둘쨋날밤도 굿잠~ 호로요이 3캔에 취해서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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